본문 바로가기

산문집3

요조 신수진 산문집 오늘도 무사, 당신의 오늘도 무사히 오늘도, 무사(북노마드, 2018)는 뮤지션 요조의 산문집이다. 요조는 신수진(36, 책방 무사 주인, 뮤지션) 이렇게 소개되는 거 되게 좋다고 이 책에서 썼다. 4년이 지났으니 작가는 이제 마흔이다. 오늘도, 무사에는 책방 주인 4년 차가 된 요조의 마음들이 솔직하게 담겼다. 가식도 없고 숨김도 없다. 세월이 빠르게 흘러간다는 걸 빠르게 느끼는 요즘엔 이렇게 담담하게 쓴 책을 읽는 게 되게 좋다. 책날개에 적힌 요조의 프로필은 아래와 같다. 요조 프로필 뮤지션이자 책방 무사 주인이다. 본명은 신수진. 1집 , 2집 , 단편 영화로 만든 EP앨범 (2017) 발표했다. 지은 책으로 , 등이 있다. 팟캐스트 , 네이버 오디오 클립 를 통해 책을 소개하고 있다. 뮤지션, DJ, 배우, 영화감독, 작가 등으로.. 2022. 12. 10.
내 방 여행하는 법, 집콕 시대에 어울리는 기발한 내 방 여행법 코로나 시대, 집콕에 어울리는 재미있는 산문집 한 권 소개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값싸고 알찬 여행을 위하여'라는 부제를 단 '그자비에 드 메스트르'의 에요. 저자 이름이 특이하고 생소합니다.그자비에 드 메스트르는 1763년에 태어났고 은 1794년에 쓴 책이라고 해요. 그러니 우리가 잘 모르는 건 당연하겠죠. 그는 사보이아의 귀족 가문 출신 군인 장교인데 그 당시 불법인 결투를 하여 42일간 연금에 처해져요. 42일 동안 꼼짝없이 연금을 당했으니 몽상을 하고 책을 읽고 글 쓰는 일 외에 방 안에서 딱히 할 일이 무엇이 있었겠어요. 드 메스트르는 연금을 당하지 않았더라도 이런 종류의 글을 쓸 생각이 있었다고 변명을 하는데, 풋 하고 웃음이 나왔어요. 을 읽어보니 어찌나 내 처지와 닮았던지 공감이 팍팍 되.. 2021. 2. 8.
이슬아 산문집 심신 단련 이야기로부터 받는 작은 위로 이슬아 작가는 제가 좋아하는 수필가입니다. 고단하고 마음을 다잡고 싶을 때 이슬아 을 읽곤 합니다. 그녀의 산문에서 느껴지는 삶에 대한 애착과 성실함이 좋았고, 그러한 삶의 태도에서 저 또한 스스로 단단해지는 작은 위로를 받곤 합니다.이슬아 씨는 1992년생입니다. 사회에서는 아직 햇병아리라고 할 만한데 을 읽어보면 그 어느 꼰대보다 더 치열한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슬아에겐 삶에 투정을 부릴 여유도, 그런 사치를 누릴 마음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2018)을 처음 읽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다부진 한 청년을 알게 된 것이지요. 학자금 대출금을 갚기 위해 시작한 일간 이슬아의 이야기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청년들에게 풋풋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 믿어요.자신이 모집한 구독자들에게 매.. 2021.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