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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쉽, 보드게임 원작 리암 니슨 + 브룩클린 데커 주연 실사 영화 보드게임  배틀쉽 원작 2012년 실사영화2012년에 개봉한 은 동명의 보드게임을 원작으로 만든 SF 영화로 러닝타임이 비교적 긴 131분에 12세 관람가입니다. 평단의 악평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관객수 224만 명을 동원했습니다. 조금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은 인도주의적 정신이 충만한 외계인들의 지구 방문기로 기억되는 영화입니다. 리암 니슨이 타이틀도 어마어마한 미국 해군 제독, 셰인 역을 맡았습니다.셰인 제독의 역할은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해오자 지구를 지키기 위한 지구방위 연합 사령부격의 총사령관인데 이 영화에서 셰인 제독은 어째 외계인보다 딸의 안위를 더 걱정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시리즈의 리암 니슨의 이미지가 너무 강하게 남아있었던 탓일랄까요. 배틀쉽 Battleship은 사전적인 .. 2021. 4. 3.
영화 블로우, 조니 뎁 + 페넬로페 크루즈 주연 실화 바탕 넷플릭스 영화 넷플릭스에서 감상하실 수 있는 (2001)는 조니 뎁과 페넬로페 크루즈가 주연을 맡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범죄 영화입니다. "Blow"의 사전적인 뜻은 (바람이) 불다, 강타, 쇼크, 불행, (비밀을) 누설하다, 배반하다 등의 다양한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국내에는 개봉하지 않았지만 강렬한 서사와 긴 여운을 남기는 한 사람의 인생을 담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허망한 꿈을 쫒아 살았던 한 남자의 인생을 깊이 있게 재현한 조니 뎁의 연기가 매우 인상적입니다. 페넬로페 크루즈는 이 영화에서도 메소드 연기를 유감없이 보여줍니다. 한 남자를 사랑하면서도 철저하게 그 남자를 짓밟고 마는 악처의 이미지를 실감 나게 보여주었습니다. 블로우 줄거리조지(조니 뎁)의 아버지는 아내를 사랑하고 무엇보다 아들을 끔찍이 사랑하는.. 2021. 4. 2.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 수잔 콜린스 원작 소설 시리즈 첫 편 영화 수잔 콜린스의 소설, 헝거게임 시리즈를 영화화한 첫 번째 영화 은 공포 정치를 소재로 한 SF 디스토피아 영화입니다. 먼 미래 가상 국가 판엠은 '헝거게임'을 통해 시민들을 통치한다는 설정입니다.소설은 3권으로 완결지었지만 3부를 2파트로 나누어 총 4편으로 마무한 시리즈 영화가 되었습니다. 소설 헝거게임 시리즈 순서는 , , 이고 3권 모두 2011년 국내에 번역 출판되었습니다. 영화 헝거게임 시리즈 순서는 (2012), (2013), (2014), (2015)입니다.소설도 그렇지만 영화 시리즈도 첫 편인 이 그중에서 비교적 완성도가 높았습니다. 줄거리독재 국가 판엠은 국가를 12구역으로 나누고 각 구역에서 매년 추첨을 통해 소년, 소녀 각 한 명씩, 24명을 선발해 마지막 한 명만 살아남을 때까지 싸.. 2021. 4. 1.
혹성 탈출 시리즈 영화보다 피에르 불 원작 소설이 더 재밌다. 혹성 탈출 소설 VS 영화루퍼트 와이어트 감독의 (2011)>을 보고 어린 시절 늦은 밤 TV에서 방영했던 (1969)을 보았던 던 충격이 새삼 떠올랐습니다. 이 영화의 개봉과 함께 국내에 번역 출판되었던 프랑스 소설가 피에르 불의 소설 (소담출판사, 2011)을 다시 찾아 읽으며 어린 시절을 잠시 동경해 보았습니다.프랑스에서 1963년 초판이 출간된 은 지금까지 영화와 드라마 등 수많은 아류들을 양산했습니다. 의 스토리는 일곱 편의 시리즈물과 패러디 영화, 그리고 TV 드라마와 만화영화, 만화책으로 확대 재생산된 것이죠.이러한 현상은 은 SF 고전이 지닌 스토리의 힘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영화도 좋지만 활자화된 소설만이 이끌어낼 수 있는 상상력의 무한대는 영화가 쉽게 따라잡을 수.. 2021. 3. 31.
체호프 단편선 내기, 세상에 이런 내기를 하는 사람이 또 있을까? 민음사가 2002년 발행한 에는 재미난 이야기들 많이 실려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내기"라는 제목의 단편은 아주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짧은 단편입니다. '내기'는 다른 안톤 체호프의 단편과는 결을 조금 달리하는 독특한 작품입니다.단편 의 첫문장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캄캄한 겨울밤이었다." 그리고 늙은 은행가가 등장하여 십오 년 전 가을에 자신이 개최했던 파티를 회상합니다.학자와 기자들이 적잖이 포함된 파티 손님들은 흥미로운 주제로 토론을 벌였는데 그중에는 사형에 관한 토론도 있었다고 해요. 사형제도를 윤리적인 측면에서 종신형 제도로 대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견이 모아지는 와중에 늙은 은행가는 사형제도가 오히려 종신형보다 더 윤리적이고 인간적이라고 주장합니다. 사형은 단 몇 분만에 죽지만 종신형은.. 2021. 3. 30.
언브로큰 줄거리와 결말, 실화 바탕 넷플릭스 볼만한 전쟁 영화 안젤리나가 졸리가 감독을 맡은 (2012)은 올림픽 미국 국가대표 출전 선수였던 루이 잠페리니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전쟁영화로 넷플릭스에 공개되어 있습니다.안젤리나 졸리가 연출한 영화들은 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영화 제목 '언브로큰 Unbroken'의 사전적인 뜻은 '중단되지 않은, 끊어지지 않는, (기록 등이) 깨어진 적이 없는'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시면 주인공 루이스의 불굴의 꺾이지 않는 정신에 헌정하는 영화로 볼 수 있으니까, 의역하자면 '불굴의 정신' 쯤이 적당하지 않을까 합니다.언브로큰 줄거리이 영화의 원작소설은 로라 힐렌브랜드의 "언브로큰"이라는 작품으로 2010년에 출판된 베스트셀러 소설입니다. 실존 인물 루이 잠페리니(잭 오코.. 2021. 3. 29.
월요일이 사라졌다 줄거리와 결말, 몰입감 높은 넷플릭스 SF영화 는 인류의 암담한 미래를 그린 디스토피아 영화로 상당히 높은 몰입감을 자랑하는 영화입니다. 영화가 시작되면서 지난 50년 동안 지구에서 일어난 일을 소개합니다.식량과 물의 소비량은 세 배 증가하였고 4일마다 지구에는 백만 명씩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유엔은 10년 뒤에 전 세계 인구가 100억 명에 도달할 것이라 예측합니다.영화의 세계관그리는 미래는 황폐화된 지구에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인구의 식량난을 해소하기 위해 인류는 유전자조작 농작물을 재배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유전자 조작 농산물은 쌍둥이와 유전자적 결함을 가진 아이들의 출산율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합니다.이에 생물학자인 니콜렛 케이먼 박사는 1가구 1자녀 정책으로 인구증가를 통제해야 한다는 '산아제한법'을 제안하고 이를 통대로 국회에.. 2021. 3. 28.
내 이름은 칸 영화, 세상에는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만 있을까? 인도의 국민배우로 불리는 샤룩 칸이 열연한 영화 (2011)의 오프닝 시퀀스를 보면 모슬렘에 대한 초강대국 미국의 편협한 적개심을 꾸짖는 영화인 것처럼 보입니다. 흔한 발리우드 영화와는 결이 조금 다른 영화이기도 합니다. 영화는 자폐증을 앓는 칸(샤륙 칸)이 공항에서 비인간적인 검색을 받는 장면에서 시작합니다. 언제가 JFK 공항에 내렸을 때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었던지라 칸의 심리상태에 공감이 많이 갔습니다. 그러나 칸이 보안요원들에게 기필코 미국 대통령을 만나야 한다고 말하는 순간, 예사롭지 않은 사연이 있음을 예감하게 됩니다. 왜 그토록 굴욕적인 취조를 받아야 하는지, 대통령을 왜 만나야 하는지를 밝히기 위해 영화 은 기나긴 플래시백을 시작합니다.줄거리칸의 어머니는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학교에 가.. 2021. 3. 27.
인사동 스캔들, 참신한 소재와 탄탄한 시나리오에 빛난 엄정화의 연기 범죄 스릴러 영화 (개봉 : 2009. 4. 29)은 빠르고 경쾌한 편집 스타일이 돋보이는 박희곤 감독의 데뷔작입니다. 권칠인 감독은 이후로 (2011), (2017)을 연출한 감독입니다.은 캐릭터들의 풍성함과 시나리오의 탄탄함, 소재의 참신함도 돋보였던 영화였습니다. 치밀한 사건조합에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엮이면서 영화가 끝날 때까지 잠시라도 경계를 늦출 수 없는 범죄 스릴러물입니다.4백 년 전에 세상에 자취를 감추었던 안견이 그렸다는 "벽안도"가 다시 나타나면서 인사동 뒷골목에서 벌어지는 벽안도의 '복원'과 '밀매'를 둘러싼 이야기를 중심으로 인간 욕망의 서사가 전개됩니다.에서 등장하는 "벽안도"는 물론 가상의 그림입니다. 안견이 그렸다는 400년 전의 벽안도는 “안평대군이 왕위에 오르기를 바라는 .. 2021. 3. 26.
원더풀 라디오, 이민정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넷플릭스 인생 영화 권칠인 감독의 (2012)는 왕년에는 잘 나갔지만 지금은 별 볼일 없는 스타 신진아(이민정)의 인생 2막 도전기를 그린 이야기입니다.개인적으로는 권칠인 감독이나 배우 이민정에게 최고의 작품이 바로 라고 생각해요. 그만큼 이 영화의 스토리텔링이 좋았고, 이 영화 뒤로 감독도, 배우도 이 영화를 필적할만한 작품을 내놓지 못했다는 생각. 인기 아이돌 그룹 퍼플의 멤버였던 신진아는 라디오 프로그램 ‘원더풀 라디오’에서 DJ로 근근한 삶을 꾸려가고 있습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과거가 화려할수록 현재는 더 살아가기 힘든 법이라는 걸 그녀의 삶 또한 말해주고 있어요.시청률이 바닥인 ‘원더풀 라디오’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신진아의 모습은 사회가 존속하는 한, 세상 어디에서나 누군가가 겪어야 할 삶의 무게가 아닐까.. 2021.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