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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피겨스 영화 줄거리와 결말: 천재 여성 수학자들의 감동 실화 흑인 여성 천재 수학자가 전하는 묵직한 감동마고 리 셰털리의 동명의 논픽션 원작, 실존 인물들의 강인함과 용기히든 피겨스는 1960년대 미소 양국이 인간을 우주로 누가 먼저 보내느냐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을 때, NASA의 우주항공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세 흑인 여성 천재 수학자들의 이야기를 그렸다.흑인 여성들이 억압받았던 서사를 다룬 이 영화는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각색상,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고, 평단의 호평과 함께 흥행에서도 성공했다. 네이버 평점도 9.37로 상당히 높다. 출연진들도 빵빵하니 좋다.히든 피겨스를 연출한 데오도르 멜피는 두 딸을 위해서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했다. 아마도 딸들이 부당한 관습에 맞서 용기 있게 살아가라는 바람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 영화의 줄거리를 .. 2022. 5. 22.
영화 헨리 밀러의 북회귀선 줄거리와 결말, 격렬한 사랑의 불꽃 헨리 밀러의 북회귀선: 예술가들의 사랑법필립 카우프먼 감독이 만든 헨리 밀러의 북회귀선은 소설가 헨리 밀러와 아나이스 닌의 격정적인 연애를 그린 고전 영화이다.아나이스 닌은 프랑스 태생의 미국 소설가로 'D. H. 로렌스:비전문적인 연구'(1932)로 문단활동을 시작했고, 이 책으로 헨리 밀러와 친분을 쌓게 된다.헨리 밀러는 브루클린 출신의 미국 소설가로 1930년대부터 프랑스에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의 과 등은 프랑스에서 먼저 출판되었고, 외설 소송에 휘말려 미국에서 출판하기까지 30여 년이 걸렸다.작가 아나이스 닌은 평생 동안 거의 매일 일기를 썼고 9권이 출판되었다. 이 영화는 헨리 밀러를 만나던 시기인 1931년 10월부터 1932년 10월까지의 일기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아나이스와 헨리 .. 2022. 5. 15.
프라하의 봄 영화 줄거리와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존재를 관통하는 덧없는 사랑에 대한 헌정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원작 영화유한자인 인간은 젊었을 때는 철학에 심취하게 되고 늙어서는 철학을 멀리하게 된다. 그런데, 밀란 쿤데라의 소설 은 나이 들어서도 비애를 느끼게 되는 몇 안 되는 소설 중의 하나다.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원작으로 한 영화 도 그렇다. 삶은 누구에게나 예외없이 단 한 번뿐이다. 작가는 한 번은 중요치 않다. 한 번뿐인 것은 전혀 없었던 것과 같다는 독일 속담을 인용하며 한 번만 산다는 것은 전혀 살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했다. 가끔 이런 생각을 하곤 한다. 생의 마지막 날, 마지막 날 숨을 힘들게 내쉬게 될 때, 내 삶에 대하여 나는 어떤 생각을 하며 눈을 감을까라는 두려움 같은 것.그러한 생각이 엄습.. 2022. 5. 12.
조지 오웰 1984 영화 줄거리, 세계 3대 디스토피아 소설 '빅 브라더'가 지배하는 섬뜩한 미래 개인을 파괴하는 극단적 전체주의의 디스토피아 소설의 대표작전체주의 사회의 공포를 묘사한 디스토피아 소설 는 조지 오웰이 1949년 발표한 작품이다. 1948년에 집필을 마친 조지 오웰은 '48'을 뒤바꾸어 소설의 제목으로 삼았다.이 작품은 예브게니 자먀찐의 , 올더스 헉슬리의 와 더불어 세계 3대 디스토피아 소설로 꼽힌다. 특히 1984는 20세기에 출판된 책 중 가장 중요하고 영향력이 큰 명작으로 '빅 브라더'는 개인 사생활 침해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차용되는 개념으로 자리 잡았다.작가 조지 오웰조지 오웰은 필명이며,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 1903년, 인도 벵골에서 영국인 하급 관리의 자녀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상류층 아이들에게서 차별을 심하게 당하며 계.. 2022. 5. 8.
보디 히트 줄거리와 결말, 스포: 팜므파탈의 탄생 복잡한 줄거리와 스릴 넘치는 반전, 보디 히트팜므파탈 계보가 비로소 시작되는 영화 로렌스 케스단이 만든 보디 히트는 극장에서 영화를 비로소 보기 시작한 시절에 봤던 영화입니다. 소나기가 퍼붓고, 언제 비가 왔냐는 듯이 이내 무더운 여름 열기가 숨막히던 어느날 밤으로 기억합니다.산골에서 자랐던지라 영화를 보려면 차를 두 번 갈아타고 시내로 나가야 했습니다. 그 당시 지방 소도시 극장들은 대박을 터트린 개봉작들을 세월이 지난 후에도 재탕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보디 히트도 그런 영화였습니다.그때는 그렇게 잘 만든 영화인줄은 꿈에도 모르고, 그저 관능의 여배우 캐서린 터너와 당대의 스타 윌리엄 허트가 나오는 반전이 장난 아닌 스릴러라는 소문에 혹했던 것 같습니다. 옛날 극장에서 보았던 영화들을 다시 찾아보는 .. 2022. 4. 25.
콜래트럴 줄거리와 결말, 톰 크루즈의 비정한 연기를 보라 스타일러시한 연출, 톰 크루즈의 비정한 연기잔혹한 킬러와 순박한 택시드라이버의 고군 분투기마이클 만 감독이 연출한 콜래트럴(2004)는 스타일러시한 편집이 돋보이는 범죄 스릴러물입니다. 잔혹한 킬러 빈센트 역을 맡은 톰 크루즈의 비정한 연기가 빛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콜래트럴 Collateral의 뜻은 명사로는 담보물이고, 형용사로 쓰일 때는 부수적인, 이차적이라는 뜻으로 쓰입니다. 또 다른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Collateral Damage'는 우리나라에서는 통상 무고한 희생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Collateral Damage는 사전적으로 군사행동으로 인한 민간인의 인적, 물적 피해를 뜻합니다. 민간인의 무고한 희생을 무고한 희생이라 하지 않고, 'Collateral Damage'라고 .. 2022. 4. 13.
인사이드 맨 영화 줄거리와 결말, 조디 포스터의 범죄 스릴러 영화 인사이드 맨: 초호화 캐스팅과 촘촘한 시나리오의 줄거리와 결말세상에 이런 은행털이범은 없었다. 돈이 목적이 아니었다!조디 포스터와 클리브 오웬, 덴젤 워싱톤, 월렘 데포 등 호화 캐스팅으로 빛나는 범죄 스릴러물 인사이드 맨은 은행 털이범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은행털이범을 소재로 한 영화는 차고 넘치지만 영화 인사이드 맨의 줄거리는 결이 조금 다릅니다. 결말을 보면, 은행털이범들의 목적이 돈이 아니었다는 것이 밝혀집니다.2006년 4월 21일 개봉한 영화이지만 탄탄한 시나리오가 받쳐주는 줄거리가 영화를 보는 잔재미를 늘려줍니다. 영화 인사이드 맨에는 숨 가쁜 액션이나 크게 한방을 터트리는 극강의 긴장감은 없는 대신, 은행털이범들과 맞서 퍼즐 조각을 맞추며 결말을 찾아가는 두뇌게임을 하는 듯한 소.. 2022. 4. 9.
작전명 발키리 실화 영화 줄거리와 결말, 톰 크루즈 최고 작품 실화 영화가 만들어낸 초특급 암살 작전명 발키리, 긴장과 전율의 스릴러 넷플리스, 왓챠에서 볼 수 있는 톰 크루즈 최고의 스릴러 영화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연출하고 톰 크루즈가 주연을 한 이 영화는 1944년 7월 20일 있었던 히틀러 암살 작전을 다룬 전쟁 스릴러 영화입니다. 영화 원제 Valkyrie는 실존 인물이었던 클라우스 폰 슈타펜버그 대령이 주도했던 히틀러 암살 작전명을 그대로 썼습니다. 원래 발키리는 히틀러가 유사시를 대비하여 세워둔 비상 군동원 계획이었습니다. 전사자를 선택하는 자라는 뜻을 가진 '발키리'는 북유럽 신화에서 전장에서 용감한 전사자가 생기면 주신 오딘의 나라로 데려가는 여신을 일컬는 말입니다. 슈타펜버그 대령은 이를 역이용하여 친위대가 쿠데타를 일으켰다는 허위 정보로 군부를 장.. 2022. 3. 25.
황정은 백의 그림자, 은교와 무재의 사랑의 행로 우리 시대의 소설가 황정은의 첫 장편소설우리 시대의 소설가 황정은의 첫 장편 소설 백의 그림자>(2010)가 오랫동안 절판되었다가 2022년 2월 창비에서 다시 복간되었습니다. 출간 직후 한국일보문학상을 받은 백의 그림자.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스테디셀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소설은 두 남여의 연애를 그리고 있는데, 등장인물들 모두 그림자가 일어서는 경험을 합니다. 단순히 소재로만 보면 판타지 소설로도 볼 수 있지만, 부록으로 실린 작품 해설에서 문학평론가 신형철이 지적하듯이 그림자는 '환상'보다는 '극極현실'에 가까운 것이 아닌가 합니다.작가의 이러한 경향은 그의 단편 나 에서 보이기도 합니다. 황정은의 다른 소설 에서 '나나'는 전심전력의 사랑을 경계하고 있지만, 이러한 판타지는 작가의.. 2022. 3. 21.
딸 아이가 아빠를 개 무시합니다 오늘은 부녀지간의 아주 어려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딸아이가 아빠를 개무시한다'는 사연입니다. 물론 저의 이야기는 아니고 지인의 이야기입니다. 지인과는 십여 년 전, 아이들이 어렸을 때 대학교 부설 영재원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첫 아이가 대학교 부설 영재교육원에 다니고 있을 때, 지인을 만났습니다. 대학교 부설 영재원은 보통 엄마들이 아이들 수송(?)을 책임지지만, 어찌된 셈인지 저도 그랬고 지인도 아이를 수송하게 되어 자연히 친해지게 되었습니다.첫째 아이가 영재원을 졸업하고, 둘째 아이도 대학교 부설 영재 교육원에 다녔는데, 지인의 딸 아이도 다니는 게 아니겠습니까? 성향도 비슷했던터라 지인과는 마치 죽마고우처럼, 부랄 친구마냥 친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첫째가 아들이고 둘째는 딸이라는 공통점도.. 2022. 3. 17.